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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 한국 어선 불, 3명 실종…한국인 없어

<앵커>

남극해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에 불이 나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고 선박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가 난 한국 어선 정우 2호는 뉴질랜드에서 3,700km 떨어진 남극의 로스해에서 조업중이었습니다.

조업중 배에 불이 나자 구조신호를 보냈고 다른 한국어선이 신호를 받아 새벽 세시쯤 뉴질랜드 구조 센터에 전달했습니다.

뉴질랜드 구조 센터는 선원 40명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우 2호' 선박회사 관계자 : 실종된 선원 외국인 선원이고, 부상당한 선원도 외국인 선원입니다.]

구조신호를 받은 주변 선박들이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를 포함한 선원들이 모두 옮겨 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상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구조센터는 남극에 있는 이탈리아와 호주 기지에 부상자 이송을 위한 항공기를 협조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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