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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민주…돈봉투 진상조사 성과 없어

<앵커>

민주통합당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 당권후보가 돈봉투 돌렸다는 의혹을 자체조사했지만,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젯(10일)밤 긴급회의내용,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에 소집된 민주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단은 1차 조사 결과를 당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영남권 지역위원장 59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전화를 통해 돈봉투 의혹을 조사했지만 "아는 바 없다"는 답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위원장조차 입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진상 조사단의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의 실명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정선거 신고센터를 중앙당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진상조사단을 보강해서 끝까지,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당권 후보들은 모두 철저한 조사를 주장하면서도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의혹을 키우는 것은 금물이라는 입장인 반면,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은 금품 제공자 처벌을 강조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 활동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적 의혹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를 놓고 당 지도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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