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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관련 박희태 의장 측 본격수사

<앵커>

한나라당 돈봉투 검찰수사, 신속하게 박희태 의장 쪽을 겨눴습니다. 이미 관계자로부터 정황은 확인했고, 의혹 당사자에 대해서 강제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돈 봉투 수사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박희태 국회의장 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의장 측 관계자를 상대로 경선 당시 돈의 흐름과 경선캠프 자금 책임자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어 2008년 전당대회 직후 고 의원실 보좌관 김모 씨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되돌려받은 박 의장 측 보좌관도 이르면 오늘(11일)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박 의장 측 보좌관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적으로 신병확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돈봉투를 돌려받은 쪽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직전 돈 봉투를 배달했던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의 남성'에 대한 신원 확인도 거의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남성을 소환해 자금 출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현금 다발에 특정 은행의 띠지가 묶여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박 의장측과 관련된 계좌를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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