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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건넨 '뿔테 안경 30대 남성' 신원 압축

<8뉴스>

<앵커>

돈 봉투 의혹 검찰 수사는 박희태 의장을 향해서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박 의장 측에 대한 검찰의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이 임박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무더기로 들고 배달했던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의 남성'에 대한 신원 확인을 거의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를 건네받았던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에게 박희태 의장 측 실무자들의 사진을 일일이 보여주며 의심가는 인물을 추려냈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을 조만간 소환해 누구의 지시로 돈을 돌렸는지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측 관계자들도 오늘(10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관계자를 상대로 고 의원 측에서 돌려준 돈 봉투를 어떻게 처리했고,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돈의 흐름 선상에 있는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당시 현금 다발에 특정 은행의 띠지가 묶여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계좌를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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