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의심되는 인물을 몇 명으로 압축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008년 전당대회 직전 돈 봉투를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한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9일) 소환한 고 의원실 여직원을 상대로 당시 한나라당 보좌진과 당직자 등의 사진을 보여주며 돈 봉투를 전달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의심이 가는 인물을 몇 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소환해 누구의 지시로 돈을 돌렸는지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전당대회 직후 고승덕 의원실 보좌관이 돈 봉투를 돌려준 대상으로 지목한 박 의장의 당시 비서를 곧 소환해 돈을 되돌려받은 사실이 있는지, 돌려 받았다면 그 돈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를 돌려준 직후 고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박 의장 측 인사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해외순방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귀국하는 18일 이전까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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