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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서 고교생 11명 중학생에 주먹질

충남 태안서 고교생 11명 중학생에 주먹질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에서 고등학생들이 중학생을 집단으로 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2시께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서 태안 소재 모 고등학교 1학년 A(17)군 등 11명이 당진 소재 모 중학교 3학년 B(16)군 등 8명에게 집단으로 주먹질했다.

중학생 B군 등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군은 경찰에서 "졸업하기 전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놀러 와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던 중 옆에 있던 형들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마구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등 고등학생 11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무리 지어 다니던 청소년이 잠깐의 '욱' 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의 연관성 여부 등 포괄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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