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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분유, 품질은 차이없고 값만 비싸

프리미엄 분유, 품질은 차이없고 값만 비싸

시중에서 비싸게 팔리는 프리미엄 분유가 일반 분유와 품질 차이가 별로 없는데도 가격은 최대 3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외국 프리미엄 분유 3개와 국내 분유 8개 등 11개 제품의 가격, 품질을 조사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E, 칼슘 5종은 대부분 제품이 권장섭취량을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파스퇴르 위드맘'과 '그랑노블',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궁플러스'와 '명작플러스', '남양 엄마로 태어나다' 등 5개 제품은 지방함유량이 권장섭취량에 미달됐습니다.

그럼에도 이들 제품은 권장섭취량을 모두 충족한 일반제품과 비교해 18에서 36%나 비쌌습니다.

게다가 초유 성분이나 산양유를 추가했다는 프리미엄 제품들은 정작 다른 영양성분이 빠져 있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남양 엄마로 태어나다'는 자사 일반 제품과 비교해 초유 성분은 더해졌지만 위나 장의 성숙을 도와주거나 모유 속 항산화 물질의 함량은 적었습니다.

분유에 함유된 특수영양성분의 종류는 가장 저렴한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플러스'가 57종으로 가장 비싼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의 47종 보다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특수영양성분의 함유량도 표시된 것보다 적었습니다.

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에 특수 영양성분의 함유량이 10% 전후라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량은 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제품 대부분이 표시정보와 실제 함유량이 일치하지 않고 극미량의 성분까지 표시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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