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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북-일, 김정일 사망 이후 첫 비밀접촉"

<앵커>

북한과 일본이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비밀 접촉을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과 북한이 어제(9일) 비밀접촉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이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접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한 뒤 처음입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나카이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중국 동북지방에서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이끄는 북측 대표단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양국 정부간 공식 대화의 재개 조건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접촉은 오늘까지 이틀동안 계속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습니다.

일본측은  북한측이 이번 접촉에 응한 것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진전시켜 양국간 관계를 개선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북한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정부간 공식 대화를 갖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나카이 전 담당상과 송 대사가 지난 7월 중국 창춘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나카이 전 담당상은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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