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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중FTA 협상 개시 국내절차 착수"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을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 맞았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측이 강력히 요청해 온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보 게재와 공청회 개최,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농수산물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비핵화란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어업질서 확립을 요구했고.

후 주석은 한국측 관심을 중시한다며 어민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국 전인대 우방궈 상임위원장과 만나 의회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10일) 20년 전 수교 당시 관계자 동포, 경제계 인사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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