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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과거 털고 갈 것"…국회의장직 사퇴 촉구

<8뉴스>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과거와 단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쇄신 강도가 더 높아질 거란 얘기입니다. 비대위는 우선 의혹의 중심에 선 박희태 의장에 대해서 사실상 국회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돈봉투 사건에 관련된 책임있는 사람들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이준석/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우리 당 입장에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책임지실 분 책임지라고 선언한 거고.]

안상수 대표가 당선된 2010년 전당대회, 18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고, 앞으로도 과거의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다 털고 갈 것입니다.]

박 위원장은 또, "당헌·당규를 철저히 지켰으면 한나라당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이전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공천 개혁의 큰 틀도 내놓았습니다.

지역구의 80%는 완전 국민경선을 실시하고, 나머지 20%만 전략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의원은 지지세가 강한 텃밭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의 침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잇단 쇄신책을 내놓고 있지만 민심을 반전시킬 수 있을 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듭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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