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중국인이 자신의 외조부가 항일 운동을 하다가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 중국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검거된 중국인 38살 류모 씨가 이번엔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항일운동을 하다 고문을 당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본 뒤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커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우/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외증조부가 독립운동 중 투옥돼서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는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고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지기로 결심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류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외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고, 지난달 26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기둥에 방화한 피의자도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씨는 또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어제(8일)가 외할머니의 생신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염병 제조법은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 배웠다고 류 씨는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5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알고 집착이 강한 성격이지만, 류 씨 진술 가운데 아직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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