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자 정치권은 돈 봉투 파문이 과연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에서 박희태 의장의 실명이 거론되자 야당에 이어서 여당도 사실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있는 사람은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발혔습니다.
고승덕 의원이 돈을 건넨 인사로 지목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상대책위는 또, 2010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비례대표 돈 공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돈 공천 의혹을 제기한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을 조만간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돈 봉투 사건을 구태 정치, 과거의 잘못된 정치관행과 단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의 뿌리가 차떼기 정당임이 '돈 봉투 파문'으로 재확인됐다"고 비난하고, 박희태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전당대회 돈 봉투 수사가 언제 야권으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이서 정치권 전체가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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