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박희태 국회의장 측으로부터 3백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고승덕 의원실 여직원 이모 씨와 돈봉투를 박 의장 측에 돌려준 전 보좌관 김모 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9일 오후 이 씨와 김 씨를 불러 지난 2008년 7월 3일 전당대회를 전후해 돈봉투를 받고 돌려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씨는 전당대회를 2~3일 앞두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초중반 남성이 의원실로 찾아와 쇼핑백에서 꺼내 건네준 노란 서류봉투를 받아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의원은 전당대회 다음 날 서류봉투 속에서 '박희태'란 이름이 적힌 명함을 확인한 뒤 당시 보좌관이던 김 씨에게 여의도 한나라당사 대표실로 가서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8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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