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후진타오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오늘(9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와 한-중 FTA가 가장 큰 의제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 방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다음, 주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거쳐 국빈만찬까지 갖습니다.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간 우의를 다지고 미래 협력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제는 김정일 위원장 사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입니다.

북한 체제의 안정과 6자회담 재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측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FTA 문제 역시 회담 결과에 따라 진전된 합의사항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감정이 악화돼 있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원자바오 총리와 면담 및 만찬을 가진 다음 모레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