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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잇단 악재에 대책 고심…분열 조짐

<앵커>

한나라당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당장 뾰족한 대책도 없어 보입니다. 재창당론이 다시 등장했고 내부 분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의 돈봉투 의혹 수사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대국민사과의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도 박근혜 위원장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당 지도부는 돈 봉투 연루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문책과 공천 배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 돈 봉투 사건에 관련해서 처벌도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인사라면 한나라당에서 공천 줄 수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당내에서는 당 대표직과 원외 조직을 없애 돈 선거를 낳는 정당 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파격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박근혜 비대위가 등장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재창당론도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홍준표 두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어제 3자 회동을 갖고 김종인, 이상돈 두 비대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등 당내 분열 조짐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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