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최대 명절 춘제, 32억 명 '귀성 전쟁' 시작

<8뉴스>

<앵커>

중국의 설인 춘제를 2주 앞두고, 벌써 귀성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무려 연인원 32억 명이 움직일 거란 예상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역 전체가 귀성객들로 가득찼습니다.

아직도 표를 사지못한 귀성객들의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귀성객 : 랴오닝 성으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해 어제부터 기다렸는데 아직 못 샀어요.]

중국의 설인 춘제는 이주일 정도 남았지만 학생과 농민공들은 일찌감치 귀성을 시작했습니다.

오늘(8일)부터 40일 동안 계속되는 춘제 특별운송기간 동안 연인원 32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시종/정저우시 철도국 부서기 : 이번 수송기간 동안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이동매표소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기차표 인터넷 예매시스템은 폭주하는 예매자들로 서버가 다운되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귀성객들이 여전히 역 매표구로 몰리면서 끝이 안보이는 줄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귀성객 : 기차표를 못 살까 봐 걱정입니다. 표만 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암표상들도 여전합니다.

여기다 강추위에 일부지역에선 폭설까지 내리면서 귀성길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