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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 넘은 노래… '김광석을 기억하다'

<8뉴스>

<앵커>

'서른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가수 김광석 씨의 노래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지만, 올해도 추모 공연은 이어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진지한 표정과 가슴 저미는 목소리.

가수 김광석 씨의 느낌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경연 대회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박승원/참가자(그룹 와우터) : 노래 속에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고자 하는 마음들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인의 경험과 고민을 담았던 진솔한 가사는 지금도 팬들의 가슴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고 김광석 : 제가 5학년 때 큰 형님이 군대에 가셨는데, 훈련소에서 누런 봉투에 입고 갔던 옷을 싸서 집으로 보내주더군요. 그거 보시면서 우시던 어머니도 생각나고 그럽니다.]

[박학기/가수(김광석의 옛 동료) : 뭘 멋있게 만든다는 것보다 자기와 닮은 이야기를 참 잘 찾아냈던 것 같고, 그걸 노래했던 것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 이제는 해외 음악인들까지 인터넷을 통해 그의 노래를 접하고 있습니다.

[독일 힙합그룹 '디 오르존스' : 당신은 한국의 밥딜런이었고, 당신은 한국의 커트 코페인이었어. 당신의 목소리는 영원처럼, 눈물처럼 흘러.]

삶의 어느 순간 자신을 돌아볼 때 찾게 되는 음악.

김광석의 노래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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