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통합 선거인단 70만 명 돌파…후보 경쟁

<앵커>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거인단 규모가 7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열기 속에서 9명 후보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까지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사람은 54만여 명입니다.

오늘까지 등록이 가능한데다, 자동적으로 투표권이 있는 기존 민주당원 12만 명을 합치면,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권 후보 9명은 표심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당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성근 후보 : 강령을 지키는 후보를 공천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신인에게는 배심원제를 도입하고.]

[김부겸 후보 : 정치 신인들에게는 15% 가까이 가산점을 줌으로서 이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고.]

[박지원 후보 :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민소환제 실시하겠습니다.]

친노동 정책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이인영 후보 : 비정규직 비율을 30%대로 낮추고, 또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을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이학영 후보 : 불안한 비정규직 문제, 철저히 차별 철폐를 해야 합니다.]

[한명숙 후보 : 한국노총에서 요구한 7대 과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노동조합법 개정, 함께 하겠습니다.]

[박용진 후보 : 비정규직 악법 개정, 정리해고제 폐지, 최저임금의 노동자 평균 임금 50%를 현실화.]

한미 FTA를 놓고는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강래 후보 : 자료를 보니깐 아마 박영선 의원님께서는 당시 찬성 쪽에 섰던 게 아닌가 싶고. 입장이 바뀌신 것인지.]

[박영선 후보 : 반대의 입장에 서지 않았던 것도 맞습니다. 굴욕적인 협상을 더군다나 날치기 통과를 했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늘어 나자, 모바일 투표 기간을 오는 14일까지로 사흘 연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