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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3년 만에 최저…뉴욕증시는 하락

<앵커>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아지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유로지역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8.5%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것은 물론 2009년 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지난해 평균 실업률은 8.9%로 2010년의 평균치 9.6%보다 낮아졌습니다.

지난달에만 2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지난해 전체로는 16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10년 이상 줄어들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만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나스닥을 제외한 다우지수와 S&P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라는 호재가 유로지역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에 묻혔습니다.

유로화의 가치도 1유로당 1.27달러로 많이 떨어져 2010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아이엠에프의 라가르드 총재는 이달 25일쯤 발표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 가을에 전망했던 4%보다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가을 IMF가 4.4%로 소폭 상향 조정했던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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