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심각하네요. 해결책은 없는 겁니까?
<기자>
네, 사람이 하는 일인데 해결책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성남시의 경우는 정말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그 골을 메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산안 심의가 파행을 거듭하던 지난해 말 한나라당 이덕수 시의원과 이재명 시장 간에 이른바 막말소동이 벌어집니다.
[이덕수/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 이재명 시장! 품격을 지키시고…시민에게…주인에게…]
이 시장의 수행비서도 가세합니다.
[이시장 수행비서 : 그만하게 됐냐고요.]
같은 날 저녁, 이 시장의 수행비서가 이덕수 의원에게 다가갑니다.
무슨 말을 주고 받다 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서 말을 던집니다.
이 의원 측은 이때 수행비서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합니다. 수행비서 파면을 줄곧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수행비서는 자신은 정중하게 항의했을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서로 치고 받는 공방 속에 예산안 심의는 뒷전으로 밀렸고 결국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