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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김환기 탄생 99주년 회고전

<앵커>

문화현장, 오늘(6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콩나물 시루같은 기차에 간신히 몸을 싣고 떠나는 피난민들, 손에 생선을 꼭 쥔 채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가는 처녀, 우리 삶이 멋스럽게 캔버스로 옮겨왔습니다.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우리네 인연은 무수히 많은 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한국의 피카소' 김환기 작가의 탄생 99주년을 맞아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습니다.

김 작가는 지난해 말 한 미술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백남준에 이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전시엔 기존엔 볼 수 없었던 '메아리', '귀로' 등 미공개작 4점도 최초로 일반에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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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듯한 필치, 통일신라시대 우리만의 필치를 완성한 김생의 글씨입니다.

중국 왕희지만이 최고인 줄 알았던 시대, 김생의 글씨는 곧 한국 서예의 신화가 됐습니다.

고려시대 당시 분위기처럼 엄숙하고 경건한 고려 탄연의 글씨, 좀 더 자유롭고 회화적인 느낌까지 드는 조선시대 안평대군, 교과서로 남은 한석봉, 우리나라의 글씨 종결자 추사 김정희까지. 

[이동국/예술의전당 큐레이터 : 혼융미학의 결정이다, 중국이 글씨의 발상지라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서 내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글씨의 가장 큰 힘이다.]

1,000년에 걸친 우리 서예 역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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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과 정신을 담아 엷은 먹과 채색으로 표현한 남도의 그림들, 이 그림의 맥을 잇고 있는 3세대 남도 작가들의 작품이 광주에 모였습니다.

진경산수, 채색화 등 남도의 전통은 살리면서도 현대 미술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남도 미술로 되살아 났습니다.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사물의 형상 보다는 정신을 강조 하는 그런 그림인데요, 이런 전통이 흘러가고 있는데는 우리나라에서 남도지방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8~90년대 수묵 민중미술도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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