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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뛰어난 '국산 백혈병 치료제' 나왔다!

<앵커>

국산 백혈병 치료제가 개발됐습니다. 수입산보다 훨씬 싸고 내성 생긴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지금 껏 외국산 치료제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30% 정도는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집니다.

백혈병 치료제로 어제(5일) 출시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 '슈펙트'는 내성이 생긴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희선/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임상시험 참가 : 글리벡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사라지고 있어요. 아직도 (손발이) 갈라진 게 흔적이 있는데, 이제 (그 흔적이) 사라지려고….]

임상 시험 결과 실제 치료 효과도 높았습니다.

[김동욱/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학교실 교수 : 지금 효과면에서는 글리벡 부작용이 약 75% 이상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였고, 안정성 면에서도 상당히 부작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해마다 300명씩 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국내 치료제는 없다 보니, 100%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국산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혈병 치료제 비용의 95%를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만큼, 연간 1천억 원에 달했던 외국 제약사로의 외화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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