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디도스 공격 사전공모…배후는 없어"

<앵커>

검찰이 오늘(6일) 디도스 공격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보다는 몇 발자국 더 나가긴 했지만, 윗선이나 배후를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이 최구식 의원 전 비서 공 모 씨의 우발적 단독범행이라는 경찰 발표를 뒤집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 모 씨와 최구식 의원 전 비서 공 모 씨 두 사람이 사전에 모의해 IT 업체 대표 강 모 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김 씨가 강 씨에게 건넨 돈 가운데 일부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가로 판단했습니다.

김 씨는 재보선 전인 지난해 10월 20일 공 씨에게 1천만 원을 넘겼으며, 이 돈은 선거가 끝난 10월 31일 강 씨 계좌에 입금됐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씨가 강 씨에게 건넨 9천만 원은 범행과 관련없는 사적인 거래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마찬가지로 윗선의 개입이나 범행 배후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나경원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면 공적을 사후에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