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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따' 여중생 자살…원인은 조사중

<앵커>

우리나라에서 집단 괴롭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서도 집단괴롭힘을 받은 학생들이 잇따라 자살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4일) 뉴욕에서 '왕따' 여고생이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여중생이 괴롭힘을 못 견디고 자살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밤 파리 북부 엘뢰디로웨트 시의 중학교 1학년생 아멜리양이 개학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르 파리지앵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멜리양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받는 따돌림을 견딜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긴 뒤 집에서 아버지의 사냥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아멜리는 그동안 학교 친구들로부터 '못생겼다'거나 '선머슴 같다'며 놀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아멜리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해 12월 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는등 주시해왔다고 밝혔습니다다.

하지만 자살과 학교 폭력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멜리가 실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접적 원인은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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