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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에 치명적 독성…연구결과 파장

'계면활성제'에 치명적 독성…연구결과 파장
세제와 비누, 농약에 이르기까지 생활용품 전반에 첨가제로 쓰이는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상당수 '농약중독'이나 이에 따른 사망이 실제로는 계면활성제의 독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놔 파장이 예상됩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농약중독연구소 홍세용 교수팀은 오늘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세포독성 여부를 조사하고, 농약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07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는 미국독성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임상독성학(Clinical Toxicology)' 1월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심장세포, 폐 세포, 기타 섬유소세포 등을 대상으로 계면활성제의 세포막독성과 대사활성도, 미토콘드리아 독성, 총 단백 합성 능력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결과 계면활성제 가운데 SLES, LE-2S, LE-2 등은 중등도 독성을 보였고, TN-20, LN-10, PE-61등은 심한 독성이 관찰됐습니다.

또 제초제인 '글라이포세이트' 중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마신 계면활성제의 양이 8㎖를 넘으면 47%의 환자에서 저혈압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상당수의 의식소실과 호흡부전, 신장기능손상과 부정맥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계면활성제의 음독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했습니다.

홍세용 교수는 계면활성제의 인체 중독이 심각한데도 농약병이나 포장지 어디에도 첨가제에 대한 정보는 발견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계면활성제에 장기간 노출돼 체내에 쌓일 경우 유전자가 변형돼 암이나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사용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고농도로 쓰기보다는 물에 충분히 희석해 써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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