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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학자금 대출 이자, 정부가 내준다

<앵커>

학자금 대출 받은 상태에서 군대에 가도 이자는 꼬박꼬박 내야했습니다. 이젠 정부가 내주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에 다녔던 학생들은 지금까지 군대에 와서도 이자를 꼬박꼬박 물어야 했습니다.

[여인철 상병/국방부 근무지원단 : 군복무중 학업이 중단된 상태인데도 학자금 이자가 계속 쌓여 취업 후 갚아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하는 동안에도 이자를 물어야 하는 데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자, 군이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서민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취업후 학자금 상환 대출'의 경우, 현역병 복무기간 동안 대출 이자를 올해부터 군이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2만 5천여 명의 병사들이 연평균 55만 원의 이자를 감면받게 됩니다.

군은 또 일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현역병들의 이자도 내년부터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재원/국방부 인사기획관 : 군복무를 국가에서 신성시하고 군복무에 대한 국가의 보상차원에서 준비한 안입니다.]

국가보훈처는 공무원을 채용할 때 군필자를 일정 숫자 이상 뽑도록 하는  공무원 채용 군필자 할당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공무원 채용에서 여성할당제가 시행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을 거란 설명이지만 여성계의 반발과 위헌 판결로 '군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만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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