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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청소년 57만여 명…취약 계층 위험

<앵커>

청소년 게임 중독,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전체 청소년에 9%인 57만 명이 게임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을 맞아 PC방엔 이른 오전부터 청소년들로 북적댑니다.

[중학교 1년생 : (게임 매일 해요?) 네. 방학했으니까. (지금 부모님이 뭐 하시는지 알고 계세요?) 모를걸요, 뭐 하는지…]

밤낮이 뒤바뀔 정도로 게임에 몰두하기 일쑤입니다.

[중학교 1학년생 : 새벽 1시쯤 '스타'같은 거 해 가지고, 4시까지 할 때도 있어요. 낮 11시에 일어나 새벽 7시까지 할 때도 있고 그 정도로 해요.]

게임이 주는 쾌감과 성취감 때문에 중독에 빠졌다고 털어놓습니다.

[중학교 1학년생 : 일단 중독됐기 때문에 힘들어요. 끊어지지가 않아요. 중독성 때문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은 87만여 명으로 이 중 57만여 명은 게임 중독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문수/고려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 다른 것들은 매사에 귀찮고 의욕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약간 우울 기분 같은 것도 함께 느낄 수 있고, 그런 것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특히, 이혼 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취약 계층의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에 빠질 확률이 훨씬 높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청소년의 가장 일반적인 문화가 돼버린 게임 외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가 제공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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