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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광선'으로 정밀타격…북 도발에 대비

<8뉴스>

<앵커>

우리 군이 내후년부터 서북 5도의 해병대에 레이저 표적 지시기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도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해병대원이 괴비행선에 레이저 광선을 쏩니다.

광선이 가리키는 지점을 미사일이 한치 오차도 없이 타격해 비행선을 격추시킵니다.

우리 군은 전투기의 초정밀 폭격을 유도하는 이런 지상 레이저 표적 지시기를 내후년까지 200여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10km 떨어진 곳에서도 레이저 광선을 쏴 표적을 지정할 수 있는 최신 제품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수입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총 500억 원입니다.

군은 우선 레이저 지시기를 서북 5도 해병 부대에 배치해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도발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는 수시로 진지의 위치를 바꿔 정확한 폭격이 어려웠는데, 해병대나 특수부대원이 목표물 10km 이내로 접근해 레이저 광선으로 표적을 지정하면 곧바로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공군은 이미 레이저 광선의 유도에 따라 폭격을 할 수 있는 레이저 유도탄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군은 공군의 전방 항공 통제단에도 레이저 표적 지시기를 배치해 최전방 모든 지역에서 전투기의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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