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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교통신호 몇 개?" 황당 면접 질문, 이유는

<앵커>

수험서를 아무리 공부해도 안 나오는 황당한 면접질문이 있습니다. 같이 한번 풀어보시고, 이런 걸 왜 물어보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시죠.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면접장에 들어가면 누구나 떨리기 마련입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는 당황하게 되는데요,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지원자라면 이런 황당한 질문 세례도 각오해야 합니다.

'맨해튼 시내에 교통 신호가 몇 개일까요?'

[생각이 안나는데요.]

[차로의 갯수를 세면 올라가는 숫자로 매겨지니까요.]

'서류철 외에 스테이플러의 용도를 다섯 가지만 말해보세요?'

[고문? 손가락에 찝기?]

[손가락 악세서리? 물건 지지하기?]

'당신이 연필처럼 작아져 믹서기에 빠졌다면 어떻게 빠져 나오겠습니까?'

[흔들어서 쓰러트리지 않을까….]

[믹서 안에 들어 있는 칼날을 믹서 벽에 찍어가면서 등반하듯 탈출하겠습니다.]

어떠세요? 난감하시죠! 이밖에도 교과서에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는 이런 엉뚱한 질문들이 외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면접장에서도 자주 등장한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왜, 이런 황당한 질문들을 던질까요?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자신 만의 논리로 돌파하고 남들이 생각 못한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미래형 인재를 족집게처럼 골라내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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