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경 사망에도…새해부터 중국어선과의 전쟁

<8뉴스>

<앵커>

새해에도 벽두부터 중국어선을 상대로 한 해군과 해경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해군의 해상 초계비행에 동승했습니다.



<기자>

P3C 해군 초계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저고도 초계비행에 나섭니다.

최남단 섬 마라도를 지나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상공.

우리 영해를 침입한 중국어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국어선들입니다.]

최근 해군이 초계활동을 강화했지만, 중국어선들은 막무가내식으로 우리 영해를 넘나 듭니다.

기수를 돌려 흑산도 해상에 이르자, 수십여 척의 중국어선이 선단을 이뤄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해상초계활동을 통해 중국어선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해경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공조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군-해경 교신 : 중국 어선군, 10마일 반경 40척 조업구역 침범해 불법 조업 중. 단속바람.]

해군과 교신한 해경 함정이 중국 어선들을 막아 선 뒤, 영해 밖으로 몰아냅니다.

해경 특공대원의 목숨을 앗아간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새해 벽두부터 몰려드는 중국어선들, 우리 해군과 해경은 새해에도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며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동윤/중령, 해군 항공전단 비행대대장 : 호국해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