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70~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활동한 '양은이파'를 재건하려던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폭행과 금품 갈취,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980년대 3대 폭력 조직 가운데 하나인 양은이파를 재건하려던 후계자 김모 씨 등 4명을 폭력 및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양은이파를 재건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룸살롱 4곳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33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78억 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978년부터 양은이파로 활동해온 김 씨는 1989년 조양은 씨에게 반기를 든 부두목 박 씨를 흉기로 찔러 14년 넘게 교도소 수감생활을 한 뒤, 2005년 출소했고, 지난 2009년에는 조양은에 의해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부두목 정모 씨 등과 함께 조직 재건을 목적으로 40여 명을 규합해 활동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쓴 자서전을 입수했는데, 그 안에는 "조양은이 자신에게 반기를 든 조직원을 손 봐주라고 얘기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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