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업자가 마늘밭에 거액을 숨겨놨다가 들통 난 이른바 '김제 마늘밭' 사건을 떠올리고 남의 집을 털려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남의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로 48살 최 모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서울 공릉동 한 아파트 박 모씨 집에 열쇠 수리공을 불러 출입문 자물쇠를 뜯어내고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 2009년 한 술집에서 만난 남성이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큰돈을 번 뒤 해당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난해 4월 김제 마늘밭 사건이 터지자 이 아파트에도 거액이 보관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범행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침입한 집에는 훔칠 물건이 전혀 없어 이들은 허탕만 친 채 재판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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