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는 남자일수록, 과일을 적게 먹는 여자일수록 공복혈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백경원 교수와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팀은 2일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군이 성인 4천 여명의 식이패턴과 공복혈당 수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복혈당은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흡연군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반면 고학력일수록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습니다.
공복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은 남자의 경우 소주·맥주·막걸리 등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공복혈당이 올라갔습니다.
여자도 주류 섭취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이 높았고 특히 국수·라면 같은 전분류나 김치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혈당이 높은 반면, 수박·딸기·포도·사과 등 과일류의 섭취가 많은 여성은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습니다.
전기홍 교수는 "식습관은 한번 습득되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데다 일생에 걸쳐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식이패턴과 질병의 관계를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음하는 남자, 과일 적게 먹는 여자 혈당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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