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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에도…저성장 불가피

<앵커>

지난 해 힘든 경제 고갯길 겨우 넘어왔는데 올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내수 상황도 안좋고 무역 흑자도 크게 줄 전망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무역 규모는 1조823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333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무역흑자는 1년 전보다 19.2%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과 수입 모두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치면서 무역흑자는 25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행 중인데다 '소비대국' 미국과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수출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수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구당 평균 5000만 원을 넘은 가계부채와 고공행진 중인 물가로 가계의 소비 여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북한 변수와 총선과 대선 등 국내 정치 이벤트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금융시장 안정을 확고히 지키고 창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나갈것 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한국은행과 민간 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5% 안팎으로 낮춰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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