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해 예산안, 가까스로 처리…4년째 재연

<8뉴스>

<앵커>

국회가 새해 시작 30분 전에 새해 예산안을 가까스로 처리했습니다. 이번에도 여야 합의처리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 벌써 4년째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태/국회의장 : 2012년도 예산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땅! 땅! 땅!]

어젯(31일)밤 11시반 쯤 새해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찬성 171표, 반대 2표, 기권 5표로 통과됐습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과정에 대한 감사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18대 국회는 임기 4년 내내 예산안을 합의처리 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정부안 보다 7천억 원 줄어든 325조 4천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4대강 사업을 중심으로 지출을 3조 9천억 원 줄인 대신 복지와 일자리 관련 예산을 3조 2천억 원 늘렸습니다.

방송 광고시장의 입법 공백을 막기 위해 추진된 미디어렙 법안은 진통을 거듭한 끝에 오늘 새벽 여야 합의로 법안소위를 통과하는데 그쳤습니다.

여야는 오는 5일 문방위 전체회의를 여는 데 이어 오는 10일쯤 본회의를 다시 열어서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도 다음 본회의로 처리가 미뤄졌습니다.

이 와중에 국회 법사위는 청목회 사건 연루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른바 '청목회법'을 기습처리했지만 여야는 여론의 뭇매를 의식한 듯 본회의에 상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