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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밀린 숙제 중? 예산안 처리 막판 진통

새해 예산안, 예결위 통과

<8뉴스>

<앵커>

여야가 오늘(31일) 합의 처리하기로 약속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인 기자!(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예산안을 처리할 국회 본회의가 열렸나요?



<기자>

네, 어제 여야가 새해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오늘 본회의는 순조로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부차적이라고 생각했던 농협과 국정원 관련 예산 합의가 의외로 시간이 걸렸고, 미디어렙법 같은 법안 쟁점들이 발목을 잡으면서 본회의가 계속 연기됐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조금 전 예결위를 통과했습니다.

농협 지원에 대해선 현물 출자금을 1조 원 늘리기로 했고, 국가정보원 예산은 75억 원 삭감하는 선에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는 소득세 최고구간을 하나 더 신설하는 법안, 이른바 버핏세 법안도 상정돼 있어서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미디어렙 법안을 놓고는 여야가 아직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전재희 국회 문방위원장은 법안심사소위가 밤 9시까지 심사를 마치라고 심사기한을 지정해 여당 단독처리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여야 합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 노조가 미디어렙법의 연내 입법을 촉구하면서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과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현장진행 :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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