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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탈당 도미노'…창당 이래 최대 위기

<8뉴스>

<앵커>

자유선진당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하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선진당을 떠나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의원이 세 명입니다. 충청 정당이라는 선진당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대덕구의 초선 의원인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오늘(31일) 민주통합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창수 의원 :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대통합과 한반도 평화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이 한몸을 던지고자 합니다.]

이용희, 이상민 의원에 이어 이달 들어 현역 의원 세 명이 선진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건너간 겁니다.

민주통합당의 의석은 87석에서 90석으로 늘었고, 선진당은 18석에서 15석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선진당과 민주통합당의 의석 수가 각각 11석과 10석으로 비슷해졌고, 이 가운데 충북은 선진당의 의석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오종식/민주통합당 대변인 : 충청권에서도 민주통합당이 높은 지지율로 대세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최근 탈당한 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어서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충격을 감추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했던 자유선진당이 10.26 서산시장 재선거 패배에 이어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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