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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부상 위험…'해맞이 산행' 안전사고 주의

<8뉴스>

<앵커>

새해 해맞이하러 등산 계획하신 분들 있으시죠. 겨울 산행할 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31일) 산 정상에서 부상당한 한 등산객의 구조장면을 SBS 헬기가 포착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오전 11시 53분.

경기도 군포소방서로 구조를 요청하는 긴급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기 관모봉인데요, 다리를 접질려서 내려가지 못할 것 같은데요.)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출동을 할 거예요.]

소방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산 정상 부근.

구조대원이 부상자를 수송용 침대에 고정시키자 헬기가 조심조심 끌어올립니다.

[군포소방서 관계자 : 일행하고 하산을 하다가 나무에 걸려서 발목을 삐끗하셨대요. 거동을 못하셔서 구조대와 구급대가 올라가서 구조한 상황이고요.]

지난 26일 설악산에서는 40대 남성이 하산 도중 허리를 다쳐 고립됐다 나흘 만에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겨울산 등산로는 곳곳이 얼음으로 덮여 있고 기후 변화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천 계양산과 천마산에서 발생한 겨울철 산악사고는 지난 2009년 37건에서 작년 42건으로 늘었고, 속리산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25건의 안전사고 가운데, 7건이 12월부터 2월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오늘과 내일 강원도에만 150만 명 이상의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맞이 산행, 특히 야간이나 새벽 산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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