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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되다'…올해 스포츠 최고의 순간은?

<8뉴스>

<앵커>

올 한해 스포츠계에서도 전 세계 각 종목별로 숱한 명장면들을 남겼습니다.

팬들의 뇌리에 새겨진 최고의 순간들, 이영주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2011년 세계 최고의 골은 아직도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바르셀로나 메시는 컴퓨터 축구 게임에서나 볼 수있는 개인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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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최고의 샷은 물 속에서 나왔습니다.

빌 하스는 바로 이 샷으로 136억을 챙겼습니다.

[현지 캐스터 : 완벽하게 갖다놓습니다. 대단한 샷이에요.]

13년 전 박세리의 맨발 투혼 이후 최고의 해저드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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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은 자동차 위를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리핀은 전설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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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풋볼은 만화 같은 터치다운으로 들썩였습니다.

공중제비로 상대 선수를 뛰어넘어 착지까지 체조선수 못지않았습니다.

[현지 캐스터 : 체조였으면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80년대 체조스타) 메리 루 레튼이 울고 가겠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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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보를 건드린 황당한 장면도 속출했습니다.

홈플레이트를 불과 몇 미터 남겨두고 넘어지고 멋지게 타구를 잡아놓고 정작 본인만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몸을 일자로 만든 와인드업에 남자못지않은 강속구까지, 이 정도면 시구보는 재미도 경기못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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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대구에서 세계육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의 질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원반 던지기의 하르팅은 화끈한 우승 뒤풀이로 더 각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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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과 환호,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각본없는 드라마!

2011년 스포츠가 바로 그랬습니다.

(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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