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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155마일 '철통 경계'…긴장 속 평온

<8뉴스>

<앵커>

편안안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일, 사실은 이 분들 때문에 가능하지요?

혹한 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전방 장병들 김태훈 기자가 면회했습니다.



<기자>

갈대 숲을 헤치고, 수색대원들이 나타납니다.

적의 출몰 징후를 살피는 매서운 눈매.

중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백골부대원입니다.

수색 정찰 임무가 끝난 여가 시간에도 최정예 대원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릅니다.

눈 속 참호전투에서 이긴 3소대에겐, 대대장이 내건 피엑스 쿠폰이 돌아갔습니다.

[서영민/백골부대 상병: 중부전선을 저희 아들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완전 무장 상태로 초소 경계 임무에 나서는 대원들.

중부전선 최전방 초소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1km만 가면 군사분계선이고, 700m를 더 가면 북한군 초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백골부대원들은 영하 2,30도를 넘나드는 600m 고지에서 북쪽의 아무리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우진/백골부대 중대장 대위 :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적의 어떠한 도발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올 한해 이들의 철통 같은 경계 속에 휴전선 155 마일은 긴장 속 평온을 유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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