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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25조원 규모 새해 예산안 오늘 처리

<앵커>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처리합니다. 그나마 여야 합의처리는 18대 국회들어 처음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새해 예산은 정부 제출안에서 6000억 원 줄어든 325조5000억 원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낸 예산안에서 3조9000억 원을 삭감하고 3조3000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삭감 항목 결정엔 야당의 주장이 대폭 반영됐습니다.

4대강 관련 사업 예산과 이른바 '형님 예산'이라 불렸던 포항지역 사회 기반 시설 예산이 깎였습니다.

깎인 예산은 대부분 복지 예산 증액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복지 예산도 반영됐습니다.

든든 학자금 금리를 3%로 내리고,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 예산이 생기는 등 모두 5000억 원 정도가 배정됐습니다.

[정갑윤/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 최근 예산 심사 처리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여야 간 충돌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원만한 합의를 이뤄….]

오늘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되면, 여야는 18대 국회 사상 처음으로 새해 예산안의 합의처리에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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