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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기지 폭발로 북 기술자 5명 사망

<앵커>

지난 달 이란 미사일 기지 폭발 사고 때, 북한 기술자 5명도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북한도 이란과 미사일 개발 협력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달 12일 이란 테헤란 남서부 미사일 기지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사고로 17명이 숨졌는데, 북한이 이란에 파견한 5명의 기술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숨진 5명 가운데 3명은 북한 무기개발의 중심 기관인 제2 자연과학원의 기술자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북한의 기술자가 다수 포함된 것은, 북한과 이란이 미사일 개발에 밀접한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시리아에서 있었던 미사일 실험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견고한 미사일 개발 협력체제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하에서도 이란과 미사일 개발에 협력하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미리 알렸으며, "두 나라간 특별한 관계를 지속하자"며, 미사일 개발 협력 지속을 명확히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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