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안의 침식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개발 현장의 침식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강원도가 해안의 건축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삼척 궁촌항 부근의 해변입니다.
짧아진 모래사장 끝으로 도로가 위태롭게 놓여있습니다. 모래가 없기 때문에 높은 파도는 도로까지 치고 올라옵니다.
궁촌항 건설 이후 원평 해변의 모래가 다 빠져나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삼척 LNG기지 건설 구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천 해변의 침식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도로와 옹벽이 붕괴됐고, 파도는 연안에 놓인 집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인호 교수/강원대 건설방재공학과 : 국가적으로 경제적 이익이나 이런 걸 위해서 불가피하게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한 개발에 따른 역기능이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에….]
강원도가 도내 해변 41곳의 해안 침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 단 2곳만이 양호했습니다.
특히 강릉 소돌 해변과 삼척 궁촌항 부근, 원천 해변은 침식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30년 안에 해안선이 20m정도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장기적인 침식 관리선을 정해 건축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병구/해양개발과장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 30년간 연안침식 관리선에 대해서 연안 건축물 제한을 두자는 겁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정하고 사구가 보존되고 침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선이 된다 이런 취지가 되겠습니다.]
또 쓸려나간 모래가 쌓이는 곳을 정밀 조사해 깎여나간 곳에 보충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강원] 동해안 침식지역 "건축 규제 필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