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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CCTV 감시한다

<앵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학교 폭력 걱정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정부가 전국 초등학교의 CCTV를 하루종일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괴한이 대낮에 학교에 들어와 여자아이를 데리고 나가고, 밤에는 학생들 간에 집단폭행이 벌어집니다.

학교내 설치된 CCTV에 포착됐지만,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학생 : 싸우는건 그대로예요. 지금 많이 싸우고 저희 학교가 좀 날라리가 많은 편이라, 많이 싸우고, 사건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학교 폭력의 75%가 학교 안에서 일어난다는 조사결과를 볼 때 학교내에 설치된 CCTV만 제대로 감시해도 학교 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의 초등학교내 CCTV를 24시간 감시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각 시군구에 설치된 통합 관제센터와 연계해 초등학교내 CCTV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시관제센터 입니다.

구내 초등학교 30곳에 설치된 143개의 CCTV를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내외 곳곳을 학교 교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은 물론, 같은 화면을 관제센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 있는 사람의 키를 측정해 어른인지, 아이인지 표시하고, 학교 주변의 차량까지 자동 인식합니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7개 자치단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중인 이 시스템을 2015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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