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맨손의 평양 시민들이 많이 몰렸고 영구차가 40㎞에 이르는 평양 시내 주요 도로를 두루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영결식 행렬을 이끈 데 주목하고 이는 북한을 누가 이끌지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김정은의 두 형인 김정남과 김정철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 뉴스와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영결식이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풀이했습니다.
다만, BBC는 영결식에 외국 조문단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점이 북한의 권력 위계 구조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영구차를 호위한 북한 주요 인사들을 통해 김정은 부위원장의 '내부 세력'을 엿볼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점쳤습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특히 주목했으며, 장 부위원장이 '섭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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