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결식 중에도 단둥 교역 '정상'…어떤 의미?

<8뉴스>

<앵커>

북중 접경 도시 단둥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게 김일성 사망 때는 모든 교역이 중단됐었는데 이번에는 안 그랬습니다.

단둥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단둥의 북한 영사관.

꽃을 든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단둥 거주 북한인 : (영결식이 열리는데 심정이 어떻습니까?) …]

영사관 경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단둥 북한 영사관 경비 : 찍으려면 영사관 허락을 받으세요. 촬영금지입니다.]

어렵게 들어간 영사관 분향소.

조문객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영결식을 기다리며 TV를 보고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 등 남측 조문단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의 모습도 방영됐습니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압록강 건너 북한 신의주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막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최근 눈에 띄게 강화된 중국 경비정의 순찰은 국경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록강 철교 위로는 생필품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트럭과 화물 열차들이 하루 종일 드나들었습니다.

애도 기간동안 교역이 전면 중단됐던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북한의 경제 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