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운구행렬은 보신것처럼 평양 시내 곳곳을 돌았습니다. 시민 수백만 명이 거리에 도열해서 김정일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나온 김정일 위원장의 운구행렬은 눈발이 흩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시간 넘게 평양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일 동지의 영구를 수도의 수백만 각 계층 군중들이 평양시내의 연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양 금성거리를 시작으로 전승광장, 통일거리, 옥류교, 김일성 광장으로 이어진 행진 경로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 같았습니다.
시민들이 늘어선 거리 곳곳은 운구행렬이 지날때마다 울음바다가 됐고, 일부 시민들은 애통함을 못이긴 듯 운구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로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평양시민 : 떠나시면서도 못 다 주신 사랑 있으신들 하늘 같은 은총만을 베풀어주시니 아버지 장군님은 정녕 가시지 않으셨습니다. 못 가십니다.]
조선 중앙 TV는 운구차량의 행진을 생중계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최대 업적은 핵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 중앙 TV : 내 나라를 핵보유국으로 온 세상 앞에 당당히 내세워주신 위대한 선군 영장 김정일 동지.]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도 반복해서 방송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은 2시간 넘게 진행된 거리행진을 마친 뒤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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