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적 같은 중국 어선 단속할 때, 필요하면 총기도 쓰라고 정부가 밝혔죠. 그런데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불법 조업 하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단속 과정에서 우리 해경 대원 한 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그제(26일) 단속시 총기 사용 간소화 등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어제, 외교부에서 열린 한-중 간 고위급 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총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부 대책은 단속 해경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공무집행이 불가능할 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조병제/외교부 대변인 : 물론 총기 사용에 대해서 남용될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국 측은 또 불법 조업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 간 협의체 신설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해경 사망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어민들에 대해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한-중 전략대화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두 나라 모두 대북정책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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