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김 위원장의 영결식 이전에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마지막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결식 참석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김정남은 27일 낮 12시50분(중국시간) 평양행 북한 고려항공 JS152편이 출발하는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28일 영결식 전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항공인 JS152편 비행기에는 조화와 각종 장례용품을 든 북한인들이 수십명 탑승했다.
한 북한인은 북한이 앞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우리에게는 김정은 대장 동지께서 계시다"며 "우리는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 한 몸바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아직 김정남이 북한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남이 중국의 선양 공항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 북한 직항이 있는 나라를 통해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정남이 부친의 영결식에 참석하려고 북한에 들어가더라도 과거 사례와 달리 언론 노출을 꺼려 취재진이 몰린 베이징을 피해 귀국 계획을 잡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카오와 중국을 오가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은 김 위원장 사후 대외 활동을 접고 잠적 중이다.
마카오에 있는 김정남의 거처에도 현재 인적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김정남의 활동에 밝은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남이 며칠 전 베이징으로 가 중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남이 베이징을 포함해 어느 곳에 있는지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남 베이징공항 안 나타나
영결식 전 평양행 마지막 항공편 탑승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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