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료원 노동조합 간부가 수억 원의 노조 회비를 갖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주대 의료원 노조측은 노조 사무장 41살 전 모 씨가 노조비 3억 7천만 원을 챙겨 지난달 말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자체 조사를 벌인 끝에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에 특별감사를 요청해 전 씨가 노조비를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지난 16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측은 전 씨가 평소 일을 잘하고 대인관계가 좋아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994년 의료원이 개원할 때 입사해 지난해 1월부터 노조의 재정을 담당하는 사무장직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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